KBO-법무부, 클린 야구 업무협약

입력 2016-05-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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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교육 강사들, 비리 방지 교육 등
깨끗한 야구문화 만들기 적극 추진


KBO와 법무부가 깨끗한 야구문화와 법질서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BO와 법무부는 31일 오후 5시5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LG전을 앞두고 ‘배려, 법질서 실천 운동과 클린 베이스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 시즌 KBO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 베이스볼’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통해 깨끗하고 즐거운 야구 문화를 조성하고, 법질서를 존중하는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함께 한다. 검사를 비롯한 법교육 전문강사들이 KBO리그 관계자와 선수단을 대상으로 부정행위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법사랑 서포터스’와 함께 하는 기초 법질서 확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야구교실 운영 및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법무부 김현웅 장관을 비롯해 LG 신문범 사장, KIA 박한우 사장,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야구계와 법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KBO 관계자는 “최근 프로야구에 불법과 탈법, 부정행위, 일탈행위 등 팬들을 실망시키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연이어 터졌다. 누구나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몰라서 잘못된 행동을 할 때도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이긴 하지만, 야구계 전체가 정정당당한 야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한다는 뜻에서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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