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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백희가 돌아왔다’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강예원과 김성오는 복고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다. 강예원은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단발머리와 어깨뽕이 강조된 파워숄더 의상으로 엄정화의 ‘디스코’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청점퍼에 청바지까지 청청 복고패션으로 무대에 등장한 김성오는 긴장한 듯 어색해보이지만 강예원과 동작을 맞추며 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섹시한 눈빛과 몸짓으로 춤을 추던 강예원이 등을 기대고 쓸어내리는 요염한 퍼포먼스를 하자 눈을 질끈 감고 바짝 긴장한 김성오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극 중 자연요리연구가이자 홈쇼핑 완판녀로 18년만에 섬월도에 돌아온 양백희 역을 맡은 강예원과 그녀의 옆에서 백댄서처럼 호흡을 척척 맞추고 있는 우범룡 역의 김성오. 두 사람이 왜 함께 무대에 올라 춤을 췄는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이다. ‘각시탈' '상어' '조선총잡이' 차영훈 PD와 '도도하라' '내 인생의 혹' 임상춘 작가가 함께 제작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오는 6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