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장시환. 스포츠동아DB
■ 암을 이겨낸 사나이들
kt 조범현 감독, 구위 떨어지자 휴식명령
몸 관리 배려해 1354일 만에 선발전환
통계전문회사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5월까지 kt 장시환(29)의 혹사지수는 21.8이었다. 한화 정우람의 혹사지수가 23.2인 점을 고려하면 장시환이 불펜에서 무리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어떻게든 순위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kt의 고충이 읽힌다.
그러나 kt 조범현 감독은 5월19일 장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그 다음에 선발전환을 준비시켰다. 장시환의 공백이 발생하며 공교롭게도 팀 성적이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감수했다.
kt의 미래와 장시환의 몸 상태를 위한 고육지계라고 볼 수 있다. 장시환은 넥센 시절이던 2013시즌을 마친 후 갑상선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2015년 kt로 옮겨 대기만성(47경기 74.2이닝 7승5패12세이브)을 이뤘지만 체력 안배가 필수적이다.
조 감독과 정명원 투수코치는 팀 상황보다 장시환의 몸을 먼저 생각해 움직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장시환을 선발투수로 훈련시켰다. 팀 사정상 불펜으로 출발한 장시환은 4월 13경기(16.1이닝)에서 방어율 1.65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구위가 떨어지는 조짐(10이닝 방어율 3.60)을 보였고, 외국인투수 피노의 부상, 유망주 투수들의 더딘 성장으로 kt 선발 사정이 좋지 못하자 보직을 바꿨다. 그리고 1일 롯데전에서 장시환은 1354일만의 선발을 통해 5이닝(99구)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kt는 2017시즌부터 외국인투수 가용인원이 셋에서 둘로 줄어든다. 토종선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장시환의 가치가 발생한다. 불펜에 비해 선발이 몸 관리를 잘 받을 수 있다는 조 감독의 배려도 담겨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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