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관리 “북한, 플루토늄 생산 재개 확인”…대북 제제에 반발

입력 2016-06-0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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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익명 고위관리가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빼내 냉각하고 재처리 시설로 이동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초 유엔 안보리 대북 제제 결의 2270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제제와 압박 분위기 형성에 대한 반발로 평가된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재처리 시설을 재가동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아마노 총장은 위성사진 자료 등을 근거로 5MW급 원자로 활동과 농축시설 확장 및 플루토늄 재처리 관련 활동 자료를 바탕으로 주장을 펼쳤으나 위성사진을 근거로 확신할 순 없다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오고 있었다.

이에 미국 관리의 발언까지 힘을 얻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재개는 사실인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뉴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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