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라도 안되겠니?
그렇습니다.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는 어차피 강모연과 이어지고 ‘또 오해영’ 박도경은 어차피 오해영과 이어집니다.
1+1=2처럼 쉬운 이 공식은 드라마의 재미를 완벽하게 채워주기엔 부족합니다. 그래서 꺼내는 비장의 카드는 바로 ‘친구’입니다.
‘태양의 후예’ 진구, ‘응답하라 1988’ 류준열,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또 오해영’ 김지석... 이제 다들 아시겠죠?
남자주인공의 친구로 등장하는 이 남자들은 주인공만큼 큰 분량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그들의 매력에 푹 빠져있죠.
주인공 친구들의 특징이라면 주인공인 친구를 끔찍이 챙기는 오지랖입니다. 남자들의 ‘의~리!’를 몸소 실천한다고 해두죠.
이 오지랖이 매력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친구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에 유쾌+단순한 성격까지... 세상에 이런 남자 있을까요?
남자주인공 여러분! 긴장하셔야 될 것 같아요~

조정석 ‘납득이는 결국 신민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군요!’

이광수 ‘아시아프린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진구 ‘서상사는 욕을해도 멋있지 말입니다’

김지석 ‘이 남자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류준열 ‘응답이 없어서 운빨을 믿은 보람이 있네요~’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