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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복귀 과제 ‘마자라 넘기’

입력 2016-06-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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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타율 0.322·10홈런·28타점…4·5월 AL 이달의 신인

추신수(텍사스·34·사진)가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몇 주 사이 그의 빈자리를 채운 대체선수의 활약에 주전자리를 되찾아야하는 과제를 남겨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에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MLB닷컴을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추신수가 12일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치고 14일 오클랜드전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2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쌓았다. 이달 7경기에 나와 타율 0.391(23타수 9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2일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쳐내며 정상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남은 과제는 추신수가 넘어야할 ‘주전 경쟁’이다. 현재 추신수가 빠진 자리는 신인 외야수 노마 마자라(21)가 꿰찼다. 마자라는 12일까지 타율 0.322, 10홈런, 28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4월과 5월에는 두 달 연속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오르기도 했다. 재활의 문을 통과한 추신수로선 또 하나의 벽이 남은 셈이다.

대니얼 김 KBSN 해설위원은 추신수의 복귀를 두고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일단 추신수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잘 치고 있는 마자라를 후보로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 추신수가 100% 몸 상태를 되찾기 전까지는 지명타자와 외야 수비를 로테이션 형태로 돌릴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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