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2만6607가구 ‘집들이’

입력 2016-06-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도권 1만4166가구 입주…전세난 완화 기대

7월엔 전국 2만6607가구의 아파트에서 집들이를 한다. 새 아파트로 입주하기 때문이다. 7월 물량으론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166가구, 지방은 1만2441가구다. 특히 수도권에 1만 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하게 돼 전세난 완화도 기대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 2만6607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달에 입주한 2만5000채보다 1000채 이상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은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입주가 본격화 된다.

주요 지역을 보면 서울의 경우 중구 ‘덕수궁 롯데캐슬’ 296가구, 송파구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490가구 등 1564가구가 입주한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1459가구, 성남시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1540가구 등 1만260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을 보면 대구에서는 달성군 ‘엠코 타운더솔레뉴’ 1096가구 등 총 2674가구, 경북에서는 김천시 ‘김천 혁신 골드클래스’ 512가구 등 총 2021가구가 입주한다. 또 전남에서는 나주시 ‘나주 혁신도시 영무예다음’ 614가구 등 총 1310가구 ▲충남(1587가구) ▲대전(1401가구) ▲경남(1242가구) ▲충북(992가구) ▲부산(830가구) ▲제주(384가구) 순이다.

주요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를 보면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위례2신도시에 공급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경우 전용 101m² 매매가격은 8억5000만∼8억6000만원, 전세가격은 4억4000만원∼4억45000만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에 공급한 ‘덕수궁 롯데캐슬’은 전용 56m²A 매매가격은 5억2000만∼5억3000만원, 전세가격은 4억3000만원∼4억5000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안양시에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의 전용 59m²B 매매가격은 4억9000만원∼4억9500 만원, 전세가격은 4억원∼4억3000 만원 선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더피알 정동휘 본부장은 “내달 입주하는 물량은 대부분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단위 단지에 분양된 것”이라며 “첫 입주의 경우 전세물량이 많기 때문에 최근 전세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