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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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Kang’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회 2루타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바르톨로 콜론을 상대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의 호수비에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4회초 1사 2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콜론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이 되면서 2루 주자를 3루에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무사 1루 상황이던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팀이 3-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애디슨 리드의 2구째를 공략해 원 바운드로 펜스를 맞히는 시즌 8번째 2루타를 쳐냈다. 강정호의 2루타 이후 뉴욕 메츠는 투수를 교체했다.

이후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후 존 제이소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팀은 4-6으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타율은 0.282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