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수원FC 상대로 홈 2연승 도전

입력 2016-06-17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수원FC를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9일(일) 오후 5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수원FC와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15일(수) 열린 14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남드래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박성호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두 골, 후반에 한 골을 허용하며 5경기 만에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수원FC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42분 벨코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FC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어 들어간지 20초밖에 되지 않은 진성욱에게 추가실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울산은 전남전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쳤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울산이 상승세를 달려온 원동력은 리그 최소 실점 2위에 빛나는 탄탄한 수비력에서 찾을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김치곤-강민수 베테랑 콤비가 센터백으로 나섰다. 상주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치곤은 4라운드 광주전과 7라운드 서울전에서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3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한 강민수 역시 시즌 초반 9경기 연속선발 출전하며 울산의 가운데 수비를 책임졌다.

시즌 중반부터는 이재성과 정승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재성은 10라운드 포항전을 시작으로 13라운드 상주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 울산이 3연승을 기록하는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소속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스 출신' 정승현은 8라운드 인천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11라운드 수원전에서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수원FC는 14라운드 인천전에서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반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를 평정한 막공 축구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수원FC는 14라운드 종료 현재 10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당 한 골에 미치지 못하는 빈약한 득점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최소 득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3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울산은 전남과 주중 경기에서 지난 주말 상주전에 선발 출전한 11명 중 8명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선수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며 주말 경기에 더욱 힘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울산이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FC에게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수원FC전에는 아이돌그룹인 ‘에이핑크’의 하프타임 공연을 비롯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7765부대와 함께하는 병영체험장을 운영한다.

병영체험장 행사에서는 K-1, K-2 등 자동소총을 비롯하여 중화기, 통신장비 등 실물 전투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수 있게 준비 되며, 포토존이 마련되어 전시장비와 함께 추억도 남길수 있다. 또한, 서바이벌 사격, 건빵 등 전투식량 시식도 함께 체험해 볼수 있다.

또한, 이번 수원FC전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이 담긴 ‘롯데시네마 패키지’를 35,000원에 500석 한정 판매하고 있다.

패키지 입장권을 구입한 팬들은 영화 관람권을 비롯해 수원FC전 홈경기 일반석 입장권 2매, 팝콘, 음료 세트가 제공된다. 패키지 구매자는 경기당일 특별히 조성된 구역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할 수 있는 오는 수원FC전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