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김가은, 고교 최고 셔틀콕 스타로

입력 2016-06-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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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고 완벽한 동작이다. 여고생 국가대표 범서고 김가은은 20일 충남 당진시 당진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59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다(왼쪽 사진). 고등부 남자 단식에서는 인천해양과학고 우승훈이 우승했다. 헤어핀 기술이 능수능란하다. 당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 최종일

단식·복식 싹쓸이…대회 유일 3관왕
우승훈, 남자 고등부 단식 정상 올라


여고생 국가대표인 범서고 김가은이 2016년 배드민턴 고교무대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국가대표로 동시에 선발돼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미래 스타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김가은은 20일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59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여름철종별선수권은 국내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고,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가은은 이날 열린 고등부 여자 개인전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범서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김가은은 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한 일반부까지 통틀어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했다.

김가은은 고등부 여자단식 결승에서 광주체고 김향임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2-0(22-20 21-18)으로 승리했다. 이어 복식 결승전에 지정빈과 함께 참가해 청송여고 이소원-백하나조를 2-0(21-11 21-10)으로 크게 이겨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다.

고등부 남자단식에서는 인천해양고등학교 우승훈이 정상에 올랐다. 우승훈은 부산동고 변정수와 결승에서 맞붙어 2-1(21-15 14-21 21-10)로 승리했다.

고등부 남자복식에서는 길영아 삼성전기 감독의 아들인 매원고 김원호가 김민혁과 한 조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김원호-김민혁조는 웅상고 최현범-박무현조에게 2-0(21-9 21-13)으로 크게 이겼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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