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대호, 1볼넷-1타점 활약 … 오승환과 맞대결은 불발

입력 2016-06-25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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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타점과 역전승의 발판이 된 볼넷을 얻어내며 팀에 공헌했다.

이대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2회와 4회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땅볼로 1타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무사 2루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아담 린드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내야땅볼 타점과 역전의 발판이 된 볼넷을 골라 제 몫을 다 했다. 타율은 0.282에서 0.276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8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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