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7’ 갓경규의 클래스는 달랐다…역대급 에피소드 탄생

입력 2016-06-26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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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경규’였다.

‘SNL코리아 시즌7’ 상반기 마지막 방송의 호스트로 나선 예능 대부 이경규가 역대급 에피소드를 탄생시켰다.

지난 25일(토)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7’ 이경규 편이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4%, 최고 3.4%를 기록,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반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1.7%, 최고 2.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경규는 이날 예능대부다운 범상치 않은 오프닝으로 문을 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한바 있는 애완견 두치와 함께 등장한 것. 신선한 오프닝에 이어 이경규는 방송 내내 여전히 식지 않은 열정으로 이날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3분 아빠’ 코너에서는 이경규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몰래카메라 코드가 등장해 폭풍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가 ‘장난꾸러기’ 아빠 컨셉으로 등장, 시도 때도 없는 몰래카메라 드립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대를 모았던 ‘복수혈전2’도 압권이었다. ‘SNL코리아’ 특유의 병맛 유머의 향연이 펼쳐진 것. 이경규가 뭐든지 비틀어버린다는 설정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신동엽과의 오랜만의 재회로 눈길을 모은 ‘예능 대부’ 코너에서는 이경규가 셀프디스까지 선보이며 몸과 열정을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신동엽과 이경규의 코믹 시너지가 폭발했다는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더빙극장’ 코너에서는 정이랑이 '또 오해영'을, 김준현이 '추격자'의 명장면을 더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권혁수가 다시 한번 ‘거침없이 하이킥’의 더빙에 도전하며 ‘더빙극장’ 코너의 정점을 찍었다. 나문희는 물론 정준하, 최민용 등 다양한 인물의 더빙에 “역시 권혁수 클라스”, “호박 고구마 때보다 더 웃긴 것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SNL코리아 시즌7’은 2달간의 재충전을 가진다. 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각오. 역대급 호스트와 코미디로 ‘SNL코리아 시즌7’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tvN ‘SNL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에 19금 개그와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재치 넘치는 패러디와 농익은 병맛 유머를 기본으로, 사회적 공감 코드를 가미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매 주 토요일 밤 9시 45분 생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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