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준우승 눈물’ 메시, 대표팀 은퇴 시사 “대표팀 경력 이걸로 끝”

입력 2016-06-27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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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29)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메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2016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 대회에서도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던 아르헨티나는 또 다시 같은 상대에게 같은 방식으로 패했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다.

이번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은 메시는 뼈아픈 승부차기 실축으로 또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우 중요한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많이 노력했지만 대표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력은 이걸로 끝이다. 지금 기분은 그렇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시가 일시적인 실망감에서 한 발언일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현재 29세인 메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충분히 가능한 나이기 때문에 이번 발언 이후 메시의 행보에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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