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나카 상대 멀티 히트 ‘타율 0.273’ 팀은 역전패

입력 2016-06-30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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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일본인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맞대결을 펼쳤다. 1회 다나카의 6구째를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첫 타석 삼진 이후 빠른 공략에 나선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나카는 이후 심하게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다.

이어진 4회초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다나카의 4구째를 밀어쳐 3-유 간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2G 만에 다시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다나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6타수4안타 타율 0.667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추신수에게 멀티 히트를 허용한 다나카는 6이닝 동안 피안타 8개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바뀐 투수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좋은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6에서 0.273로 끌어올렸다. 또 2경기 만에 다시 멀티 히트를 기록,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편,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에 9회 대역전극을 허용하며 7-9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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