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실제 커플 같은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성훈과 신혜선. 두 사람은 6월 30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우리 무슨 사이야’ 특집에 서유정-송재희, 토니-김재덕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시작부터 출연진의 관심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온통 집중됐다. 신혜선은 첫만남을 회상하며 “성훈 오빠를 보고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잘생긴데다 오빠가 덩치도 커서 내가 작게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성훈은 “연기할 때는 (좋아하는) 감정이 안 생길 수 없다. 감정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훈과 신혜선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지만 두 사람은 비슷한 줄무늬의 양말을 신고 나와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토니안은 “합의 하에 티 나지 않는 선에서 커플 아이템을 맞춘 것”이라면서 두 사람을 몰아갔다.
신혜선은 “성훈에게 설렌 적 있다”고 고백해 더욱 의혹을 키웠다. 그는 “극 중 오빠가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 당시 연기하면서도 설레서 홍조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에 성훈이 극 중 장면을 재현했고 신혜선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장면처럼 부끄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성훈도 “‘사람 일은 모른다’는 게 내 인생관이다. 극 중 신혜선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가 좋아하는 여성상이다. 그리고 평상시 신혜선도 좋아한다. 두근거릴 때도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그녀는 예뻤다’를 보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되게 귀엽다. 늘 귀엽다. 평상시에는 남동생 같은데 카메라 앞에만 가면 귀엽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성훈과 신혜선은 사적인 연락 에피소드를 두고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썸’을 흩뿌렸다. 신혜선은 강동원과의 키스 비교에서 성훈을 으뜸으로 뽑기도 했다. 두 사람이 예능에서 그리는 진한 로맨스 케미에 출연진들도 시청자 모드로 훈훈하게 지켜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