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언프리티랩스타3’, 이번 다크호스는 누구일까

입력 2016-07-06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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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가 힙합을 주제로 하는 Mnet의 경연 프로그램이라는 점 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아이돌 랩퍼'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쇼미더머니'에서는 아이콘의 바비가 시즌3의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4에서도 위너의 송민호가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언프리티 랩스타'도 마찬가지다. 시즌1에서는 AOA의 지민이 강력한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고, 시즌2에서는 '진짜 우승자는 예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피에스타의 예지가 오히려 우승자인 트루디보다 더 많은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곧 시작되는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도 아이돌 랩퍼들이 출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제2의 지민 혹은 예지의 위치를 노리고 있다.

일단 '언프리티 랩스타3'의 출연진 중 '현역 아이돌' 혹은 예비 아이돌로 분류할만한 멤버는 그룹 디아크 출신의 유나킴과 와썹의 나다, 그리고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전소연을 꼽을 수 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역시 유나킴이다.

유나킴,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알려졌다시피 유나킴은 '슈퍼스타K3'의 출연을 계기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디아크로 데뷔한 스토리를 간직한 참가자이다. 콘셉트는 다르다고 하더라도 '슈퍼스타K'를 통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험과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는 점 등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게다가 유나킴은 국내 힙합의 태산북두로 군림하고 있는 타이거JK와 윤미래, 그리고 BIZZY와 함께 싱글 음원을 작업한 경력도 있어 이미 실력적인 면에서는 그 검증을 마쳤다고 할 수 있다.

또 유나킴은 최근까지 홍대 인근에서 힙합 버스킹을 진행했고, 당시 현장의 관객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받아 '언프리티 랩스타3'의 다크호스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그룹 와썹의 나다도 눈여겨 볼 '아이돌 랩퍼'이다.

나다, 사진=마피아레코드


나다가 속한 와썹은 데뷔당시부터 힙합 걸그룹을 표방하며 꾸준히 힙합 사운드를 추구해왔고, 나다는 와썹을 대표하는 랩퍼로서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나다는 와썹의 활동뿐만 아니라 믹스테잎 ‘홈워크’(home work)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랩퍼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나다는 아직 그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 여성 랩퍼계에서 숨은 보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 이번 '언프리티 랩스타3'의 출연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전소연은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프로듀스101'을 통해 그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인재이다.

전소연, 사진=CJ E&M


일례로 전소연은 '프로듀스101'의 레벨 평가 무대 이후 치타의 돌발적인 랩 제안에 자작랩을 훌륭히 선보여 치타에게 큰 칭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전소연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치타가 바로 '언프리티 랩스타1'의 우승자라는 점도 무시하기 힘든 부분이다.

이에 걸그룹 연습생이 아닌 온전히 랩퍼로서 모습을 보여주어야할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과연 전소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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