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이매진스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파워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7, 마이애미 말린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스탠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제87회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스탠튼은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총 6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스탠튼은 최고 497피트(약 152m)의 놀라운 비거리를 자랑했다.
이번 홈런더비는 4분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440피트(약 134m) 이상의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하면 30초의 보너스 타임을 받았다.
스탠튼은 1라운드부터 괴력을 발휘했고, 24개의 홈런을 때려 7개에 그친 로빈슨 카노를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어 스탠튼은 4강에서 현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 마크 트럼보를 맞아 17-1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이매진스
한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승리한 리그에게는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가 주어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