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원티드’ 아역 박민수의 역습, 심장 쫄깃 전개 “커밍순”

입력 2016-07-13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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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아역 박민수의 역습, 심장 쫄깃 전개 “커밍순”

현우의 신변이 위태롭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는 톱스타의 아들이 납치된 후 범인의 요구에 따라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미디어’, ‘범인 찾기’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낸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높은 긴장감과 배우들의 호연,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과감한 전개 등으로 새로운 장르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티드’가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의 엔딩이다. 지난 6회는 납치된 현우(박민수)가 유력한 유괴 용의자 나수현(이재균)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으로 긴박감과 불안감으로 가득 찬 엔딩을 완성했다.

어둠 속 작은 체구의 현우가 허겁지겁 도망쳐 나오는 모습. 애써 계단을 뛰어 올라갔지만 잠겨 있는 문. 어디선가 “현우야”를 외치는 나수현의 목소리. 캐비닛 안으로 숨어 들어가거나, 벽 뒤에 숨어 엄마 혜인(김아중 분)에게 전화를 거는 현우의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의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들었다. 그리고 과연 현우가 나수현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원티드’ 제작진이 7회 방송을 앞두고 역동적인 현우의 움직임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사진 속 현우는 어두운 공간에서 절박하게 홀로 도망치고 있다. 아직 어린 현우가 높은 창틀에 매달리는 모습. 그 와중에도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불안에 떠는 듯한 현우의 표정과 눈빛이 애처롭고도 안타까운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어둠 속 랜턴 불빛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나수현의 광기 어린 눈빛은 더욱 큰 공포감을 조성한다.

과연 현우는 무사할까. 중반부로 접어든 ‘원티드’의 소름 돋는 전개가 시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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