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해투’ 언어는 달라도 ‘꿀잼’은 하나였다 (종합)

입력 2016-07-15 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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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언어는 달라도 ‘꿀잼’은 하나였다 (종합)

언어는 달라도 ‘꿀잼’은 통했다. 진짜 예능꾼들과 예능 신생아들의 조화는 아름다웠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글로벌 예능꾼’ 특집으로 꾸며져 헨리, 존박, 트와이스 사나, CLC 손, 우주소녀 성소가 출연했다.

헨리, 존박, 강남은 그동안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경험한 베테랑 ‘예능꾼’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상태다. 이들은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며 이날 토크를 리드했다.

그 중에서도 헨리의 ‘능글 매력’은 압권이었다. 바람둥이 기질은 물론 ‘1도 몰라’의 유행어 원조를 주장하며 자신의 예능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재석의 폭로로 통역 못하는 존박도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존박은 “난 외국인 필요하면 부르는 것 같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존박은 외국인이 아니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강남은 헨리와 존박의 활약 속에서도 모든 것을 관전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너스레꾼도 이런 너스레꾼이 없었다.

이런 선배들의 활약에 후배들도 반격(?)에 나섰다. 사나는 시작부터 “예능은 잘하시는데 대화해보니 일본어는 나보다 좀 그러신 것 같다”고 강남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무용 전공자인 성소는 남다른 유연성을 뽐내 ‘차세대 빅토리아’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손은 한국 체류 4년차임에도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각종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유재석의 태국어 더빙 버전을 모사하는가 하면 입으로 내는 기타 소리, 무표정으로 선보이는 정색 댄스 등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선·후배의 꿀잼 완전체였다. 언어는 다르지만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게스트의 활약은 남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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