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아는형님’ 잘 나가는 건 내 덕이다”

입력 2016-07-15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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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민경훈이 ‘김영철의 펀펀투데이’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오늘(15일) 아침 SBS 파워FM(107.7Mhz) ‘김영철의 펀펀투데이’(오전6시-7시) ‘여름특집, 들썩들썩 초대석’에 출연한 민경훈은 “내가 웃겨서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가 신선해서 화제가 되는 것 같다”며 “나의 장점은 신선함이고, 아는 형님이 자리잡기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데 반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예능을 하나 하지만 녹화가 재밌게 잘 된 날은 집에 갈 때 뿌듯하다”고 고백했는데, 이에 DJ김영철이 “신인 개그맨의 증세다”라고 꼬집자 “한동안은 어떻게 하면 웃길까 고민하고, 넘어질 때도 계산한 적이 있지만 이제는 신경 안쓰려고 한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민경훈은 DJ 김영철과의 일화를 공개했는데 “10여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만났을 때 김영철이 대뜸 반말을 해서 경우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기억을 갖고 아는형님 녹화장에서 다시 만났는데 그게 김영철만의 친근함의 표현이었고, 의외의 상냥함을 갖고 있더라”며 오해를 풀었다.

이에 김영철이 “일부러 친근하게 해주려고 그랬겠죠”라고 말했지만 “그렇게 따뜻한 말투는 아니었다며, 텃세 부린 거였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라디오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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