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상무(대표이사 백만흠) 프로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이 만났다.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상주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상주상무 ‘브라더스데이’를 통해서다.
브라더스데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프로선수들이 유소년 선수들을 찾아 축구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알려주는 한편 친목을 도모하여 어린 선수들로 하여금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이경렬, 김창훈, 임성택이 참석하여 U-12 선수단의 육성반과 보급반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연령대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저학년의 경우 손을 잡고 돌면서 술래를 늘려가는 몸풀기 게임 등으로 흥미를 유발하였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체계적인 패스 및 헤딩, 슈팅 등의 과정을 통해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선수들과 함께 뛰는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축구클리닉이 종료된 후에는 단체사진 촬영과 사인회를 통해 개인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유소년 임준호 선수는 “프로선수들을 만나니 형들과 함께 상주상무 선수라는 게 뿌듯했고, 나도 더 실력을 쌓아서 언젠가 프로무대에 꼭 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프로 김창훈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쉽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 아이들이 오늘을 기억하며 프로 선수가 되어 인사를 전해오길 바란다.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