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싸우자귀신아’ ‘신비아파트’로 여름 더위 날리자

입력 2016-07-15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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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와 투니버스 새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고스트 볼의 비밀'이 올 여름 시청자들의 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먼저 '싸우자 귀신아'는 호러와 코믹, 액션,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된 드라마로 지난 11일 첫 방송부터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다.

무더운 여름에 꼭 어울리는 호러물이지만 톡톡 튀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유쾌 달달한 케미가 시청포인트다. 까칠하지만 귀여운 퇴마사 봉팔 역의 옥택연, 여고생 귀신 현지 역의 김소현,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수의학과 훈남 교수이지만 어딘가 오싹한 느낌을 지닌 혜성 역의 권율 등 캐릭터에 꼭 맞는 옷을 입은 주연 3인방의 열연이 재미를 더한다. 리얼한 귀신의 모습이 오싹하게 하다가도 달달하고 코믹한 장면이 연이어 등장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이어 투니버스가 오는 7월 20일 저녁 8시 선보이는 일상 속 호러 판타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 고스트 볼의 비밀'가 있다. '신비아파트 : 고스트 볼의 비밀'은 귀신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한 신비아파트 그 곳에서도 가장 무서운 일이 자주 일어나는 444호에 이사를 오게 된 하리와 두리 남매가 도깨비 신비와 힘을 합쳐 고스트볼을 이용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신비아파트로 이사온 주인공 하리와 두리 남매는 아파트에서 괴상한 꼬마 신비가 먹던 엿을 빼앗아 먹은 후부터 갑자기 무시무시한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괴상한 꼬마 신비는 사실 아파트가 지은 지 100년이 되면서 태어난 도깨비다. 도깨비 신비는 하리, 두리에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귀신들을 승천시켜주면 무엇이든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 귀신의 힘에 맞설 수 있는 '고스트 볼'을 만들어 준다. 고스트 볼로 언제든 다른 귀신들을 부를 수 있게 된 하리와 두리 남매는 도깨비 신비와 함께 무섭고 강력한 귀신들을 만나며 오싹하고 흥미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특히 '신비아파트'는 가수 정준영이 오프닝 곡을 불러 완성도를 더했다. 정준영이 참여한 오프닝곡은 트렌디한 록장르가 돋보인다. 귀신에 맞써 싸우는 주인공들의 투지와 신비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이미 수많은 드라마 OST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제작해 온 박정식 음악감독이 직접 만들었다.

24부작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신비아파트'는 아파트만을 배경으로 했던 지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크게 확대돼 학교, 버스, 스마트폰 등 일상과 밀접한 곳곳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담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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