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햄스트링 상태 호전… 18일 구단 테스트 받는다

입력 2016-07-17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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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후반기 첫 번째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몸 상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보다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지만 트레이너들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트레이너들과 언제 복귀하는 것이 최선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현수는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도 알 수 없다"라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피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한국에 있을 때도 비슷한 부상을 당했다. 당시 회복이 빨라서 트레이너들이 놀랄 정도였다. 지금도 그때처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볼티모어는 오는 18일 경기에 앞서 김현수의 러닝을 실시해 주루와 수비가 가능한 상태인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는 김현수에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루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질주하던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 등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아도 될 정도의 몸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김현수는 이번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0.329와 3홈런 11타점 18득점 50안타 출루율 0.410 OPS 0.864 등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마이너리그 종용을 받았지만, 끝내 메이저리그에서 버텨내며 뛰어난 성적을 올린 것.

전반기가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김현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며, 팀 내 신인왕으로 꼽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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