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교육·매뉴얼 구축 등 대책
스타들 사생활 관리 자체 한계도
연예기획사들도 연예인들의 잇단 성 스캔들에 ‘긴장’하고 있다. 앞선 일부 연예인들의 관련 사건에 대해 해당 소속사마저 보도 이전까지 미처 몰랐던 경우가 알려지면서 기획사들은 대처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기획사는 자체적으로 행동·인성 강화 훈련, 성교육, 심리상담 등 내부 교육을 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연예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매니저들이 이 같은 교육을 담당하며 소속 연예인에게 여러 상황에 대한 주의를 주는 방식이다. 최근 거듭된 사건 이후엔 몇몇 기획사의 경우 각종 리스크에 대한 예방 및 매뉴얼까지 구축했다.
A사의 경우 신인 연기자들에게 매니저가 한 명씩 붙어 사례를 제시하며 상황별 지침을 알려주고 심리상담을 하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최근 부쩍 성 관련 사건이 많아지면서 예방차원에서 매니저들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고 예방 교육도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쉽지 않다. 사생활 관리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이런 교육을 경력이 쌓인 연예인들은 달갑지 않아 할 수 있어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 데 주력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일부 기획사에만 해당하는 일. 여전히 많은 기획사들의 자체적인 노력은 쉽지 않다. B기획사 관계자는 관련 사건들을 주시하면서도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그럴 사람이 없다. 믿는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신인급 연예인들에게는 우스갯소리로 조심하라고 한다”는 게 전부인 상황이다.
일부 기획사는 계약 단계에서부터 이런 사고의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역시 소극적 ‘방어’의 차원일뿐이다. 소속 연예인들이 지금까지 비교적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은 한 기획사 임원은 “인성을 갖추지 못한 연예인이라고 판단되면 전속계약을 아예 맺지 않는다”면서 “사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연예인은 회사 입장에서 잠시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스타들 사생활 관리 자체 한계도
연예기획사들도 연예인들의 잇단 성 스캔들에 ‘긴장’하고 있다. 앞선 일부 연예인들의 관련 사건에 대해 해당 소속사마저 보도 이전까지 미처 몰랐던 경우가 알려지면서 기획사들은 대처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기획사는 자체적으로 행동·인성 강화 훈련, 성교육, 심리상담 등 내부 교육을 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연예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매니저들이 이 같은 교육을 담당하며 소속 연예인에게 여러 상황에 대한 주의를 주는 방식이다. 최근 거듭된 사건 이후엔 몇몇 기획사의 경우 각종 리스크에 대한 예방 및 매뉴얼까지 구축했다.
A사의 경우 신인 연기자들에게 매니저가 한 명씩 붙어 사례를 제시하며 상황별 지침을 알려주고 심리상담을 하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최근 부쩍 성 관련 사건이 많아지면서 예방차원에서 매니저들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고 예방 교육도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쉽지 않다. 사생활 관리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이런 교육을 경력이 쌓인 연예인들은 달갑지 않아 할 수 있어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 데 주력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일부 기획사에만 해당하는 일. 여전히 많은 기획사들의 자체적인 노력은 쉽지 않다. B기획사 관계자는 관련 사건들을 주시하면서도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그럴 사람이 없다. 믿는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신인급 연예인들에게는 우스갯소리로 조심하라고 한다”는 게 전부인 상황이다.
일부 기획사는 계약 단계에서부터 이런 사고의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역시 소극적 ‘방어’의 차원일뿐이다. 소속 연예인들이 지금까지 비교적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은 한 기획사 임원은 “인성을 갖추지 못한 연예인이라고 판단되면 전속계약을 아예 맺지 않는다”면서 “사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연예인은 회사 입장에서 잠시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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