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유승호 달리다…숨 막히는 추격 액션 완성

입력 2016-07-19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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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이 김선달’이 육지와 강물을 넘나드는 시원한 ‘김선달’표 추격 액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여름 무더위를 날릴 유쾌한 웃음과 풍성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봉이 김선달’이 긴박감 넘치는 ‘김선달’표 추격 액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 팔도를 돌며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벌이는 ‘김선달 사기패’는 사기를 친 후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자신을 뒤쫓는 이들을 유유히 따돌리고 현장을 빠져나간다. 특히 저잣거리에서 벌어지는 추격전과 대동강 물 위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김선달 사기패’와 의금부가 저잣거리에서 벌이는 추격 장면은 남양주와 속초, 마산까지 총 3군데에서 촬영된 영상들을 하나의 장면으로 재탄생시켜 관객들이 ‘김선달 사기패’와 함께 달리는 듯한 속도감을 전한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도망에 능숙한 ‘김선달 사기패’의 추격전을 신나게 보여주고 싶었다. 땅과 물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으로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고 말했고, 김종진 촬영감독은 “저잣거리 추격 장면은 동선을 가로와 세로로 정해 가로는 장소의 뷰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 세로는 동선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으로 정했다”며 ‘봉이 김선달’만의 유쾌하고 신나는 추격 액션을 탄생시키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가로 방향에서는 ‘김선달’과 그를 쫓는 무리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적인 컷들 표현하면서 200여 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뛰는 배우들의 호흡을 스테디캠으로 한 번에 소화해 냈고, 세로 방향에서는 인물이 달리면서 회전하는 모습을 확연히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두 골목을 달리는 인물들을 100여 미터의 이동레일을 통해 한 호흡에 보여주고자 했다. 이렇듯 긴박감 넘치는 추격 액션을 위해 특별한 촬영 기술까지 도입한 ‘봉이 김선달’은 완성도 높은 ‘김선달’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액션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그리고 이들이 그려낸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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