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타’ 안느 빠리요 최초 내한…BIFAN 행사 참석

입력 2016-07-20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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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고몽: 영화의 탄생과 함께한 120년’ 개최로, ‘니키타’ 주연 여배우 안느 빠리요(Anne PARILLAUD)가 부천을 찾는다.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여성 살인 청부업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니키타’는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과 함께 ‘청부살인 킬러 신드롬’을 일으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니나’(1993)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던 화제작이며, 최근엔 동명의 미국드라마로 리메이크 되었다. 안느 빠리요는 ‘병영의 호텔’(1978)로 데뷔해, 니키타 역으로 프랑스의 오스카상 격인 세자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존 랜디스 감독의 ‘미녀 드라큐라’(1992), ‘내 마음의 지도’(1992), ‘아이언 마스크’(1998) 등 지금까지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온 안느 빠리요는 총과 폭력을 증오한다는 인터뷰들과 뤽 베송, 장 미셀 자르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인들과의 결혼으로 그녀의 영화 만큼이나 그녀의 이야기들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안느 빠리요는 BIFAN 기간 중 26일(화) 저녁 8시에 시작하는 ‘니키타’ 상영 후 무대인사와 28일(목) 저녁 8시 50분에 시작하는 ‘니키타’ 상영 후 메가토크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메가토크는 드라마 ‘제중원’ ‘닥터진’ 등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이자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파비앙(Fabien)이 진행을 맡았다. 모더레이터 파비앙의 유창한 한국어-불어 진행으로 ‘니키타’를 비롯한 배우 안느 빠리요의 영화 이야기를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될 자리는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배우 안느 빠리요가 작품 선택에 있어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나 감독과 작업하는 룰을 가지고 있기에,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이번 시간은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올해 20회를 맞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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