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솔라고의 숨은 매력…저렴한 그린피·유럽풍의 코스

입력 2016-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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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솔라고 박경재 회장. 스포츠동아DB

서울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한 현대 솔라고 골프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산악형 골프장과 비교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훨씬 덜 들어갔다. 이는 이용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효과로 이어졌다.

“수도권에서 한 번 칠 수 있는 돈으로 여기 오면 두 번을 칠 수 있어 좋다.”

현대 솔라고 골프장을 다녀간 한 골퍼가 방송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그린피가 저렴한 건 장점이다. 조금이라도 싼 비용으로 골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골퍼들에게 단돈 1만원의 차이는 선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현대 솔라고의 그린피는 평일 기준 9만5000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가격적 메리트가 있지만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30만원 예치 회원이 되면 8만원만 내면 되고, 시간대별 추가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지역주민에게도 할인해준다. 이렇게 하면 평일 기준 8만원 정도면 충분히 라운드할 수 있다.

그림 같은 코스 또한 장점이다.

박 회장은 “아침에 코스를 바라보면 동이 터오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햇빛이 바다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노을이 질 때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골프장을 배경으로 매일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다”며 자랑했다.

이국적인 느낌은 마치 해외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솔라고는 스페인어로 태양을 뜻하는 ‘SOL’과 호수의 ‘LAGO’ 합성어다. 클럽하우스는 스페인풍으로 품격을 높였고, 코스 안에는 해변의 느낌을 강조한 비치벙커도 만들어 놨다. 현재 18홀만 운영 중이지만, 9월 나머지 18홀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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