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테마파크 ‘위니월드’ 문 연다

입력 2016-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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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국내 첫 롤플레잉 테마공원
체험관·ICT 접목 시뮬레이션 공간도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9월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 말 테마파크 위니월드(Whinny World)를 선보인다. ‘위니월드’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국내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이국적인 풍경, 독특한 공간 설계를 통해 아이와 어른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탈출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꾸는 최고의 선물로 흔히 게임기, 블록, 인형을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말(Horse)이다. 유럽에서는 자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니(Pony·미니어처 말의 종류)가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도 ‘말’을 만져보고 타보고 키우면서 생명존중과 책임의식을 기를 수 있어 각광을 받았다. 승마를 통해 운동습관은 물론 균형 잡힌 신체발달도 가능해진다.

한국마사회는 이처럼 유·아 때부터 ‘말’을 친숙하게 느끼고 자주 접할 수 있도록 관련된 다채로운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래서 누구나 어린 시절 말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고 세계 최초의 롤플레잉 말 공원 ‘위니월드’가 탄생했다.

위니월드는 말과 인간이 함께 사는 환상의 세상이다. 각기 다른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10개의 빌리지에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말과 친구들이 살고 있다. 위니월드는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꿈을 키울 수 있는 44개의 체험을 통해 일상은 물론 독특한 직업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다. 카우보이 카우걸이 되는 과거 서부시대부터 법규에 따라 잘 구획된 현대도시, 기상천외한 실험이 눈앞에 펼쳐지는 미래 첨단공간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아기자기하지만 강력한 롤플레잉 콘텐츠를 선보인다.

위니월드는 ICT기술을 접목해 부모는 물론 2030 젊은 세대도 사로잡을 신개념 공간으로 꾸몄다. 부모도 즐거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곳곳에 사물인터넷 기반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를 따라다니지 않더라도 위치확인이 가능하다. 덕분에 자녀와 함께 입장한 뒤 각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존의 놀이시설에서 부모들이 아이들 보호자로 하루를 보내야 하는 것과는 대조가 된다.

위니월드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라이브 호스(Horse) 퍼포먼스, 화려하고 이국적인 야경과 첨단기술이 구현되는 최초의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등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360도 포토존, 3D맵핑쇼, 홀로그램 및 미디어파사드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관은 승마시뮬레이터, 항공우주 3D 시뮬레이션, 증강현실 해양연구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2030세대, 부모까지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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