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 ⓒGettyimages/이매진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운드 보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앤드류 캐시너에 이어 CC 사바시아(36) 영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마운드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바시아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토론토는 22일 뉴 양키 스타디움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한 사바시아를 관찰했다는 것.
토론토는 같은 날 부시 스타디움에도 스카우트를 파견해 캐시너를 관찰했다. 캐시너와 사바시아로 투수 보강의 타겟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토론토 스카우트 앞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6 2/3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했다. 탈삼진은 단 2개.
또한 사바시아는 최근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35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4패와 평균자책점 7.46을 기록했다.
당초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 초반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며 지난 6월 17일까지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평균자책점은 4.04에 이른다.
그럼에도 토론토가 사바시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로저스 센터에서의 성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바시아는 로저스 센터에서 통산 73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다만 사바시아의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2500만 달러다. 2017시즌에는 25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5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