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하루 만에 선발 출전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무안타 침묵했다. 팀은 타선의 침묵 속에 완봉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의 완벽한 투구에 막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8와 출루율 0.314 OPS 0.789로 하락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좌중간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오두벨 에레라의 호수비에 막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날 팀 타선의 침묵 속에 3타석만을 소화했다.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 선발 에플린은 9회까지 정확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했다.
또한 에플린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으나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6개. 에플린은 메이저리그 데뷔 8경기 만에 생애 첫 완투,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3승(3패)
반면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게릿 콜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6회와 7회 1점씩을 얻었고, 9회 카메론 룹이 경기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