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성폭행 혐의 벗나…경찰 “고소女 무고 혐의 드러나”

입력 2016-07-25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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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성폭행 혐의 벗나…경찰 “고소女 무고 혐의 드러나”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의 ‘무고’ 혐의가 드라났다고 전해진 가운데 이진욱 측이 입장을 밝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이진욱에 대한 (고소인의) 무고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정확한 수사 발표 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이진욱은 즉각 반박하며 16일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두 사람은 각각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으며, A 씨는 한 차례 더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에는 이진욱과 A 씨가 각각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으며, A 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는 이진욱의 DNA가 검출됐다.

양측은 각각 A 씨는 성폭행을, 이진욱은 합의로 이루어진 성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A 씨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3일자로 이진욱 강간 고소사건 고소 대리인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현재 측은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이 돌연 사임을 표명하면서 사건을 새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그리고 이날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발언이 또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사건의 진위는 무엇일까. 이진욱은 성폭햄 혐의를 벗을 수 있을까. 경찰의 최종 수사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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