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만에 100선위로 반등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되며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CCSI는 10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101을 기록한 뒤 두달연속 99로 기준값(100) 아래 머물던 CCSI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CCSI는 올해 2월 98에서 지난 3월 100, 지난 4월 101로 두 달 연속 올랐다가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5월에 99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도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을 맴돌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는 브렉시트 우려가 잦아들면서 위기감이 한층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26일 현재 연중 최고치인 2027.3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