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 사진제공|KBS

배우 이재욱. 사진제공|KBS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이재욱이 ‘마지막 썸머’ 종영과 함께 첫 1인 2역 도전에 대한 성장 소감을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재욱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에서 쌍둥이 형제 백도하와 백도영을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천재 건축가 도하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도영의 따뜻한 온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캐릭터 대비를 선명하게 구축했다.

특히 세상을 떠난 동생을 향한 도하의 죄책감과 깊은 상처를 복합적으로 쌓아 올린 감정 연기는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하경(최성은)과의 러브 라인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자연스러운 케미를 발휘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종영을 맞아 이재욱은 소속사 로그스튜디오를 통해 “도하로 보낸 시간은 오래 기억될 특별한 여름이었다. 도하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고, 그 여정을 시청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여름을 발판 삼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첫 1인 2역 연기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입지를 한층 굳힌 이재욱은 감정 연기와 로코 장르 모두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이재욱은 13일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2025 LEE JAE WOOK ASIA FANMEETING TOUR pro‘log’’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