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2분기 연속 부진…판매 700만대 이상↓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순이익과 매출 모두 감소를 보였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순이익과 매출 모두 감소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말 끝난 3분기(4월~6월) 결산에서 매출이 423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14.6% 감소했다. 3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든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2분기(1월~3월)에도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한 바 있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2016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6월 25일로 끝난 3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은 총 4천40만 대로, 작년 3분기의 5천100만 대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고 가장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지만, 13년간 이어졌던 성장세가 꺾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컴퓨터의 판매는 줄고 신제품 역시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올해 2,3 회계분기 총이익률은 38%로 전문가 전망치인 37.5~38%에 부합했다. 9월로 끝나는 3분기의 경우 총이익률이 37.5~58%를 기록하고, 매출은 455억~475억 달러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애플의 총이익률을 38.4%, 매출을 457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애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