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후폭풍…끝나지 않은 ‘숙청’

입력 2016-07-2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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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후폭풍…끝나지 않은 ‘숙청’

군사 쿠데타를 진압한 터키 정부가 관련된 군인 및 언론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터키의 국영 통신사인 아나돌루(Anadolu)는 27일(현지시간) 군사 쿠데타와 관련해 약 1700명의 군인이 공식으로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사 45개와 방송사 16개 등 언론사 수십 곳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수사는 계속될 것이고, 지금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인사들도 있다”며 숙청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터키 당국은 지난 25일에도 터키 언론인 4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이 가운데 16명은 이미 당국에 체포돼 심문을 받고 있다.

또 당국은 쿠데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인에게도 칼날을 겨누고 있다.

터키 최대 냉각기 업체인 우르쿨링의 대주주 2명이 구금되고, 통신업체인 튀르크텔레콤은 직원 198명을 해고한 것으로 보도됐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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