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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자유시장 이옥화씨의 김 가게는 월 매출 4500만원을 자랑한다. 2000원 짜리 흔하디흔한 김이지만 그는 정성을 들여 고객을 감동시킨다. 맛있는 김을 찾기 위해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아다니고 매일 사용할 들기름까지 직접 짜낸다. 바삭하고 고소하게 김을 굽기 위해 수정옥 김 구이 기계까지 주문 제작했다.
사업 성공에 앞서 이씨는 수없이 좌절을 경험했다. 남편의 사업은 부도났으며 이후 노점생활을 했지만 손님들에게 무시당하고 주변 상인들로부터도 핍박당하기 일쑤였다. 이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은 무엇일까. 밤 9시50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