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로이킴 “‘복면가왕’ 음성 변조, 뭘해도 간사해보이더라”

입력 2016-08-04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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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이 MBC '복면가왕' 로맨틱 흑기사로 왕좌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로이킴은 지난 2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MC 유희열은 “바캉스의 계절 8월에 맞게 ‘휴가를 떠나고 싶은 뮤지션’을 조사해 상위 랭크된 네 팀을 모셨다”며 “눈이 시리게 푸른 그리스 산토리니와 어울리는 가수”라고 로이킴을 소개했다. 이에 로이킴은 의자 대신 선베드에 누워 토크를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곡으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 ‘어쩌면 나’를 부른 로이킴은 “방송에서 부를 기회가 없었다. 감사하게도 스케치북에서 초대해주셔서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렸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로이킴은 MBC '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로 출연해 2관왕을 거두며 활약했다. 그는 "경비원 분들이나 스님 같은 복장을 하고 싶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며 “아무리 진지하게 얘기를 해도 음성변조가 돼서 너무 간사하게 들린다”고 말했고 녹화 현장에서도 음성변조가 돼 진지한 이야기를 우스꽝스럽게 만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로이킴은 '복면가왕'에서 부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노래로 윤상의 ‘사랑이란’을 꼽았고 “정재형에게 이 곡을 부르고 싶다고 했더니 ‘감히 너 따위가 부를 수 있는 곡이 아니다’라고 하셨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로이킴을 비롯해 현아, 송소희, FT아일랜드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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