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투수가 잘 치는 타자를 상대할 때 몸쪽 공 승부는 필연적이다. 정타가 나오기 힘들고, 타자의 타격폼을 흐트러뜨리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타자는 투수가 던지는 몸쪽 공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NC 나성범(27)은 NC가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괴물타자’로 불렸다. 1군 2년차에 정교함-파워-클러치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326, 28홈런, 135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순항하다가 7월 20경기에서 타율 0.189, 3홈런, 11타점으로 부진했다. 상대의 집요한 약점 공략 때문이었다.
나성범은 몸쪽 공과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날아오는 하이볼에 어김없이 방망이가 나갔다. 그는 약점 보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배팅케이지에서도 몸쪽 공을 공략하기 위해 매일 같이 왼쪽 팔을 몸에 바짝 붙여 치는 훈련을 반복했다. 물론 하루아침에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렸고, 올 시즌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다.
나성범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서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그는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는데, 1회말 1사 1루서 상대선발 주권의 시속 120㎞짜리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시즌 19호)을 넘겼다. 세 번째 타석이던 4회 2사서도 바뀐 투수 정성곤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몸쪽으로 제구가 잘 된 공이었지만 이를 받아쳐 홈런(시즌 20호)으로 연결시켰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덕분에 역대 30번째 3년 연속 20홈런도 달성했다.
NC는 한층 발전한 나성범의 활약 덕분에 9-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재크 스튜어트는 5이닝 3안타 5볼넷 5삼진 1실점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마산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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