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2승…LG, kt전 스윕 ‘5연승’

입력 2016-08-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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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허프. 스포츠동아DB

넥센, SK 꺾고 2연패 끝…최원태 2승

LG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서 10-4로 이기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승리로 3일 잠실 두산전부터 7일 잠실 kt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한화를 누르고 7위로 올라섰다. 6위 롯데와의 격차도 1게임으로 좁혔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사진)는 6이닝 9안타(1홈런) 6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허프는 경기 초반 흔들리며 3회 유한준에게 2점홈런, 4회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내줬지만 이닝이 흐를수록 안정감을 되찾았다.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이용해 kt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1회 2사 1·2루, 2회 1사 1루, 4회 무사 1·3루 등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타선도 힘을 냈다. 오지환은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유강남도 1-2로 뒤진 3회 동점솔로홈런(시즌 6호)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t는 선발 박세진이 2.1이닝 5안타(1홈런) 3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됐고, 이후 등판한 불펜들도 LG의 성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4-1로 SK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5.2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정음은 2회 2타점 3루타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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