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가 후반부에 들어선다. 전반부에서 변호사로 성장하는 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다면 후반부에는 어떤 내용이 다뤄질까. 제작진은 직접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드라마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김혜경은 남편 이태준이 부정부패 의혹과 스캔들로 인해 구속되자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만에 가정주부에서 변호사로 복귀했다. 태준은 길었던 항소심 공판에서 승소하며 검사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MJ 로펌 대표 서중원은 승소밖에 모르던 냉혈남에서 김혜경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혜경에게 진심을 고백하면서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굿와이프’ 제작진은 “그동안 김혜경의 모습이 주로 남편 이태준, 서중원, 김단(나나)과의 갈등과 관계들로 주로 다뤄졌다면, 후반부에서는 혜경의 주체적인 선택으로 일, 가족, 사랑 등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로서 김혜경이 성장하는 모습 또한 눈 여겨 봐달라”며 “극 초중반에는 이성에 앞서 감성적으로 의뢰인을 바라보고, 진심을 다해 의뢰인을 변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부에서는 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변호사로 본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