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男골프 안병훈, 강풍 속 고전… 2라운드 합계 17위

입력 2016-08-13 0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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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Gettyimages/이매진스

안병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1라운드에서 선전했던 안병훈(25, CJ)이 2016 리우올림픽 2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 속에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안병훈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골프 남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맷 쿠차(미국), 호세-필리프 리마(포르투갈), 키라덱 아피반랏(태국)과 함께 공동 17위가 됐다.

이에 단독 선두로 나선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10언더파 132타)와는 8타차를 보였다. 격차는 상당한 편이다.

안병훈은 경기 초반 강한 바람에 고전했다.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데 이어 파5 5번홀에서 또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병훈은 13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안병훈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병훈은 14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한 함께 경기에 나선 왕정훈(21)도 1라운드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왕정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면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왕정훈은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대니 윌렛(영국), 로돌포 카주본(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29위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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