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이 1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ATM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거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출처|프랑스 리그앙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1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ATM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거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출처|프랑스 리그앙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1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ATM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거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PSG 이강인이 1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ATM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거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5)이 미래가 걸린 선택의 기로에 섰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삼대장’으로 불리우는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러브콜을 받으면서다.

이적설은 스페인에서 먼저 시작됐다. 유력 매체 아스(AS)가 지난 주말 “이강인이 ATM의 겨울 이적시장 우선 영입 대상이다.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최초 보도한 뒤 여러 외신이 관련 내용을 꾸준히 다루고 있다.

또 따른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가 “ATM이 이강인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선수가 PSG를 떠나고 싶어해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 유럽 내 이적시장 소식에 강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역시 20일(한국시간) “ATM이 PSG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아스에 따르면 마테우 알레마니 ATM 단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를 찾았고, 17일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PSG-릴전을 관전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이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경기다.

그 후의 동선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스페인 언론들은 알레마니 단장이 PSG와 접촉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을 것으로 내다본다. ATM의 ‘이강인 사랑’은 꽤 오래됐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향했을 때에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쩐의 전쟁’에서 밀려 철수했다. 마르지 않는 카타르 자금을 내세운 PSG를 당해낼 수 없었다.

이젠 다르다. ATM은 최근 코너 갤러거(토트넘) 등 일부 선수들을 매각해 확보한 6000만 유로(약 1027억 원)를 이강인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다. 이강인의 1월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약 428억 원)로, 과거 PSG가 마요르카에 전달한 2200만 유로보다 높다.

물론 어린 나이와 성장 가능성, 기여도, 활용가치 등을 두루 고려한다면 PSG는 몸값으로 그 이상을 원할 공산이 크다. 아스는 “AT은 최대 4000만 유로(약 689억 원)까지 쓸 의향이 있다”면서 ‘임대 후 이적’ 옵션도 제기했다.

그러나 PSG의 2025~2026시즌 이적시장 전반적 기조는 ‘지키기’에 가깝다. 지난해 7~8월 여름에도 3명을 데려왔을 뿐이다. 이달 겨울 시장이 열렸으나 두드러진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금의 멤버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딱히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엔리케 감독은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을 잔류시킨다는 입장”이라며 오히려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주변의 관심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선수를 붙잡는 것은 그만큼 필요한 자원이라는 의미다.

항간의 추측과 달리 이강인에겐 ‘이적 선택권’이 없다. 떠나려면 구단을 설득해야 한다. 물론 PSG도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이강인이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이에 대한 답답함이 이적설을 반복적으로 양산하기 때문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