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그 해 여름3’ 부산 공연 마무리

입력 2016-08-16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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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가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3'의 서울·부산공연이 마무리됐다.

인피니트는 8월 3~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5회, 8월 13~14일 부산 KBS홀에서 2회 공연을 개최했다. 인피니트는 2년마다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 호흡하는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그 해 여름3'콘서트에서 인피니트는 데뷔 이후 100회에 가까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축적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공연 베테랑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했다.

라이브 밴드를 기반으로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물론 인피니트 특유의 강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과 발라드, 어쿠스틱 등 특색 있는 무대와 7인 7색의 통통 튀는 솔로 무대까지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한 무대장치로 관객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밤하늘 별빛을 연상케 하는 키네틱 LED 조명 장치가 한여름 밤의 풍경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인피니트는 매 공연마다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며, 가장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공연을 이끌어나갔다. 퍼포먼스가 가미된 댄스와 세션과 어우러진 오직 '그 해 여름'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레퍼토리, 감성, 감동을 예고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 세션으로 새롭게 편곡한 히트넘버들을 통해 무엇보다 관객들이 인피니트의 노래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인피니트는 총 23곡 노래를 불렀다. '그 해 여름', ‘메모리즈(Memories)', ‘마주보며 서 있어’로 차분한 감성을 나눴다면, ‘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 때)’, ‘맡겨’, ‘내꺼하자’, ‘파라다이스(PARADISE)',’백(BACK)’, ‘베드(BAD)’등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펼치며 공연장을 후끈 달궜다.

또한 멤버 각각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난 솔로 스테이지를 선사,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엘은 이문세의 '소녀'를, 성종은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를 커버했으며, 우현은 솔로 미니 1집 수록곡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호야는 박재범의 ‘사실은’을, 성규는 솔로곡 ‘얼라이브(Alive)’를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동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발표 자작곡 ‘마음에 묻다’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성열은 7일 내내 다른 컨셉으로 여장을 하며 프로듀스 101의 ‘픽미(PICK ME)’ 무대를 패러디 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피니트는 공연 말미 오는 9월 국내 컴백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 ‘원 데이(ONE DAY)’를 공개하며 컴백에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과 부산 콘서트를 마친 인피니트는 소속사를 통해 “올해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이번 콘서트 역시 많은 분들이 와줘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어 “앞으로도 발매될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오는 9월, 1년 2개월만의 완전체의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일본에서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3'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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