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머리와 엉덩이만 고정해도 ‘비거리 UP’

입력 2016-08-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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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가 함께 따라서 움직이고 상체는 오른쪽으로 열린 상태로 회전하고 있다. 또한 엉덩이가 회전하지 못하고 몸의 뒤쪽으로 빠지면서 스윙되면 중심축을 만들지 못해 강하고 힘이 있는 스윙을 할 수 없다.

2. 백스윙 때 머리와 상체는 클럽을 따라 움직이지 않아야 하고, 골반은 안정적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회전해야 한다. 코일처럼 견고한 중심축을 만들어야 강하고 힘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다.

■ 18 백스윙과 올바른 상·하체의 회전

상체는 제자리에서 코일처럼 회전
양 팔 일정한 간격 유지도 꼭 기억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동작으로 ‘백스윙’을 첫 손에 꼽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백스윙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거리와 방향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강하고 파워 넘치는 스윙을 하기 위해선 백스윙도 그만큼 견고해져야 한다. 핵심은 백스윙 때 하체와 상체, 엉덩이(골반)의 움직임이다. 좋은 스윙은 몸의 중심축이 완벽하게 형성된 가운데 상체와 하체가 마치 코일처럼 회전하고, 나쁜 스윙은 하체와 상체가 손을 따라 움직이면서 밸런스가 무너진다. <사진1>이 가장 나쁜 예다. 백스윙이 시작됨과 동시에 머리가 함께 따라서 움직이고 있고 상체도 오른쪽으로 열린 상태로 회전하고 있다. 가장 큰 실수는 하체의 움직임이다. 엉덩이가 회전하지 못하고 뒤쪽으로 빠지면서 오른발이 중심축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스윙스피드는 빠른데 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는 골퍼들에게서 이와 같은 실수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사진2>는 백스윙의 교과서다. 머리는 어드레스 때의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상체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면서 코일처럼 꼬이고 있다. 하체 역시 왼발 쪽에 체중이 실리면서 상체의 꼬임을 더욱 탄력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골반이다. 골반이 안정적으로 고정되어야 몸의 꼬임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실수를 범한다.

두 가지 스윙의 차이는 궤도에도 영향을 준다. <사진1>에서처럼 몸이 클럽을 따라 움직이면 스윙궤도가 작아지게 되고 팔이 몸에 밀착한 상태로 움직이면서 스윙스피드를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다운스윙 때는 체중을 실은 상태로 스윙하지 못하면서 세게 치더라도 공을 멀리 보내지 못하게 된다. <사진2>의 백스윙을 보면 매우 안정적이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특히 양 팔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회전하고 있다. 이는 다운스윙 때 강하고 빠른 스윙을 만들어 큰 비거리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된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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