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소속사 “확인중” vs 경찰 “수사예정”

입력 2016-08-23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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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소속사 “확인중”vs경찰 “수사예정”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와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후 연합뉴스는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엄태웅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30대·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이첩했다.

이에 대해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동아닷컴에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우리도 보도를 통해 접하고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 어떠한 답변도 드릴 수 없다. 확인이 우선이다. 이후 대응이나 구체적인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태웅 측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분당경찰서 측은 동아닷컴에 “어제(22일) ‘남자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과 혐의자의 신분을 밝힐 수 없지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소환조사 일정은 미정이다. 곧 두 사람을 불러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건 과정은 중간중간 정리되는대로 공개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18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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