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빚내서 주식 투자’

입력 2016-08-26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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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잔고 8조원 육박…‘빚내서 주식 투자’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할 때 발생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8조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 합계가 7조7855억 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용융자’는 증권회사가 투자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신용거래보증금)을 받고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347억 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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