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 윤균상 “‘닥터스’ 윤도처럼 쿨한 짝사랑 못할 듯”

입력 2016-08-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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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 윤균상 “‘닥터스’ 윤도처럼 쿨한 짝사랑은 못할 듯”

배우 윤균상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연기한 정윤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윤균상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닥터스’ 속 정윤도와 홍지홍(김래원), 유혜정(박신혜)의 삼각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물론 삼각관계가 더 진행되어도 좋았겠지만 그런 전개는 이미 다른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보지 않았다. 그래서 아쉬운 것은 없다. 오히려 정윤도가 상대에게 사랑을 강요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멋있는 사랑을 했다”면서 “착한 삼각관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윤균상은 “실제의 나는 정윤도처럼 그런 쿨한 사랑을 하지 못한다. 마음정리도 쉽게 하고 ‘네가 날 사랑하진 않지만 내가 널 응원할게’ 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아 정윤도의 그런 면을 멋있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균상은 드라마 안에서 삼각관계를 함께 만든 김래원, 박신혜에 대해 “김래원은 영화 때문에 싸움도 잘하고 남자다운 성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직접 연기 해 보니 정말 따뜻한 분이었다. 소통도 잘되고 연기적으로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더라”면서 “박신혜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두 번이나 만났다. 보기에도 예쁘지만 소탈하고 애교도 많은 친구다. 이번 작품에서 내게 큰 힘이 됐다”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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