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밀러, 복귀 2G 만에 또 부진… LAD전 4.1이닝 5실점

입력 2016-09-07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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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비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던 쉘비 밀러(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밀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4 1/3이닝 동안 90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11피안타 5실점(4자책)하며 고개를 숙였다. 탈삼진은 단 2개.

볼넷과 피홈런은 없었지만,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 이로써 밀러는 시즌 11패(2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6.89까지 올랐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밀러는 1사 후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맞은 후 포수의 패스드볼로 2루까지 진루시켰고, 저스틴 터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밀러는 2회 1사 후 2루타를 맞은 뒤 홈에서 1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투수 저스틴 스트리플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밀러는 3회 1사 2,3루 위기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을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1점을 더 내줬고, 조쉬 레딕과 앤드류 톨스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밀러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에드윈 에스코바로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앞서 밀러는 지난 7월 극심한 부진으로 트리플A 강등의 수모를 겪었고,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복귀전에서 6이닝 2실점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밀러는 한 경기 만에 다시 부진을 겪었고, 결국 애리조나는 이날 2-5로 패했다. 또한 그레인키와 밀러 두 투수가 이틀 동안 9이닝 20피안타 13실점(12자책)으로 무너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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