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공장 준공,..4번째 국외 생산거점

입력 2016-09-08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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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멕시코에 4번째 공장을 준공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40만대 생산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올해 5월부터 준중형차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기아차는 국내 160만대, 국외 196만대 등 총 356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지 생산 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량의 최대 10%에 달하는 국내수출 물량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내수판매량이 135만대에 달하는 멕시코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멕시코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 49개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최적의 자동차 수출 전략기지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 중 20%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멕시코 현지법인 생산량의 10% 만큼의 국내 생산 차량을 멕시코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국내 생산 고급 차종의 멕시코 수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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