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1인 기획사 설립’ 탁재훈, 예능 호랑이 등에 날개 달았다

입력 2016-09-0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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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복귀 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인 기획사까지 설립하며 날개를 달게 됐다.

탁재훈은 지난 5월 Mnet '음악의 신2'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이래 MBC '라디오스타'에서 지상파 예능 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8’ 크루에 합류했으며 신동엽과 함께 새 토크쇼 론칭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8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탁재훈의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가에서 차근차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탁재훈이었지만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독자노선을 걷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나랑 매니저, 코디만 있다. 뭐라도 있어야하니 이름을 만든 것이다. 혼자 활동하기 위해 사무실 하나를 차린 것 일 뿐”이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탁재훈의 선택은 좀 더 자유로운 방송 활동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탁재훈이 그동안 게스트로서 각종 예능을 돌면서 본인의 프로그램 진행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안다. ‘손님은 많이 해봤으니 이제 MC로서 다른 분들을 맞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소속사를 거치치 않고 제작진과 직접 논의하며 프로그램을 나가고 싶어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실제로 탁재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대로 ‘투덜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프로그램 포맷이나 진행 방향 등에 깊은 관심을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의외로 꼼꼼하고 섬세하다는 의미다.

다른 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탁재훈은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준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일을 해왔다. 이제는 본인의 색깔이 잘 묻어난 방송을 할 때가 됐다”며 “1인 기획사 설립으로 크게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탁재훈이 새 둥지를 만들었으니 이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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